지난 14일, 아주경제신문 아주로앤피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리걸테크, 법률시장 변화 가져올까?’라는 주제로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리걸테크(주) 조현준 대표와 리걸테크(주)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법률사무소 다오의 안진우 변호사가 패널로 참가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리걸테크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국내 도입 ·활용 방안 등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국회에서도 리걸테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 AI발달로 리걸테크 산업이 급부상 중”이라면서 “미국 등에서 리걸테크가 전자증거개시 등에 활발히 활용되고 판결문도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가 크다. 리걸테크가 발전할 수 있게 사회에서 더 많은 토론이 진행되고, 필요한 법률 개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현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로 VDR이 데이터 보관·유통·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DR은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클라우드내에 공유하는 솔루션으로 감사·투자보고서와 도면·설계정보, 재판자료, 특허·지식재산권 정보, 임상시험 보고서, 사기·조사증거 보고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리걸테크 시장에 굉장히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고, 지금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리걸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한국 기업이 없어서 아쉬웠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자증거개시(이디스커버리)와 법령·판례 등 자료검색, 소장·법률 관련 문서작성,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으로 대표되는 리걸테크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드러진 활동을 못 보이는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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