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법률과 판례를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리걸테크는 19일 이 같은 방식의 지능형 법률정보 검색 서비스 '리걸서치'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리걸테크만의 인공지능(AI) 검색 기술을 이용해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걸테크는 리걸서치 솔루션 출시로, 변호사 뿐만 아니라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기자 등 다양한 전문직종이 법률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홀로 소송을 준비하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리걸서치는 현재 54만6000건의 법령과 판례, 행정심판례, 조약, 자치법규 등을 제공하며 오는 9월 약 500만건의 특허와 세법 검색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리걸서치 PC버전은 모든 법률데이터를 전체검색과 상세검색 등으로 찾을 수 있으며, 모바일버전은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다. 카카오톡의 친구 찾기에서 '리걸서치'를 추가하면 챗봇을 통한 검색도 할 수 있다. 모바일버전은 변호사님닷컴을 내려받은 뒤 사용할 수 있다.

리걸테크는 약 500명의 변호사를 회원으로 둔 법률상담 플랫폼 '변호사님닷컴'을 운영 중이며, 변호사 협업 공유 오피스 '리걸오피스B’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열어 청년 변호사의 개업을 돕고 있다.

리컬테크는 일본에도 진출해 일본의 특허와 지적재산권 등 1000만건 이상의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를 마쳤다.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리걸서치를 사용하고 있는 법무법인 예강의 안주영 변호사는 "평소 법원과 사무실을 오가며 바쁜 일정 중에 필요한 판례를 찾기 어려웠는데 이젠 이동 중에도 모바일을 이용한 음성 검색이 가능해져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리걸서치는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도 재학 중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로스쿨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검색 로그를 필터링해 연관검색이 더 빠르고 쉽도록 AI 검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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