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법률관련 전문기업인 리걸테크는 최근 데이터 포렌식 소프트웨어(일본 제품명: AOS Data Forensics) 를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리걸테크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파일 시스템 분석과 다양한 파일 시스템 지원 및 일관성 있는 접근 방법을 제공하는 디지털 포렌식 소프트웨어를 일본 AOS 그룹의 독점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이번 수출은 리걸테크에서 기획하고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인 E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계약금과 함께 일본 시장의 최종 판매금액에 대한 상당한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리걸테크 주식회사는 법률(Legal)과 IT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최첨단 IT기술을 통해 변호사 및 로펌을 포함한 회사에서 법률 관련 업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로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올해 5월 일본 AOS그룹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리걸테크는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급속하게 발전하는 리걸테크놀로지 산업 부분에서 국내 최초이자 선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Forensic·eDiscovery Solution 개발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 법률소비자와 변호사를 연결하는 스마트한 법률상담 플랫폼인 변호사님닷컴을 출시했다.

이번 달 25일에 일본 AOS 그룹이 주최하고 일본 변호사, 로펌, eDiscovery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일본 최고의 리걸테크 콘퍼런스에 리걸테크와 한양대가 공동 개발한 법률관련 챗봇을 한국회사로는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AOS그룹은 1995년에 설립되어 8년 연속 일본 System Maintenance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4개의 주력회사와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AOS그룹은 일본 내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전체 사용자 25만명(유료회원 10만명)을 돌파한 AI Chatbot InCircle과 유료 회원 30만명을 넘어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인 AOS Box를 서비스하면서 리걸테크놀로지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2015년에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일본 경제대신상(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리걸테크는 이번 수출로 인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자체 리걸테크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꾸준히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